홍대에서 공연을 보는 날은 시간이 이상하게 남는다.
공연장 근처에 미리 도착하는데
입장까지 한두 시간이 뜬다.
밥은 이미 먹었고, 멀리 가기엔 애매하다.
그래서 카페에 들어간다.
둘이 앉으면 음료 두 잔.
다 마시고 나면 그때부터가 문제다.
그날의 후기
홍대점에 남은 후기 하나가 이 계산을 그대로 적어뒀다.
I was so happy to find a place like this in Hongdae. From now on, whenever I have time to kill before a concert or while waiting for the first train, I'm definitely going to relax comfortably at Sheem Lounge. At the last concert my girlfriend and I felt a bit awkward waiting outside, so we paid ₩12,000 for coffee and stayed in a café. After we finished, we felt a little self-conscious. Now there's a space right in the heart of Hongdae where you can get a massage and relax privately, and my girlfriend loved it.G** · 쉼라운지 홍대점 · google
커피 두 잔의 문제
홍대점 프리미엄 룸. 벽 전체에 OTT 화면을 띄운다
이 후기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다 마시고 난 뒤다.
"다 마시고 나니 눈치도 보이고
그랬는데"라는 문장이 그것이다.
돈을 안 쓴 것도 아닌데 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.
카페는 음료를 파는 곳이지 시간을 파는 곳이 아니다.
그래서 오래 앉아 있으면 손님 쪽이 불편해진다.
시간 단위로 공간을 빌리면 이 구조가 바뀐다.
예약한 만큼은 내 시간이라 눈치 볼 대상이 없다.
공연 전과 후
이 후기가 짚은 또 하나는 첫차다.
"공연 보러가는날 시간 뜰 때랑 첫 차 기다릴때는 무조건"이라고 썼다.
홍대에서 공연을 보면 끝나고 뒤풀이가 이어지고,
그러다 막차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.
홍대점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.
공연 전 오후에도,
공연 후 새벽에도 같은 방식으로 들어간다.
예약하고 코드로 문을 열면 끝이다.
둘이 쓸 때
홍대점 복도. 룸마다 문이 따로 있고 입구에 어메니티가 놓여 있다
공연보기전에 너무 피곤해서 들렀어요.
깔끔하고 조용하고 잠시 쉬기 좋네요.
이따금 피곤할때 또 올거같아요.과* · 쉼라운지 홍대점 · naver
I was so happy to find a place like this in Hongdae. From now on, whenever I have time to kill before a concert or while waiting for the first train, I'm definitely going to relax comfortably at Sheem Lounge. At the last concert my girlfriend and I felt a bit awkward waiting outside, so we paid ₩12,000 for coffee and stayed in a café. After we finished, we felt a little self-conscious. Now there's a space right in the heart of Hongdae where you can get a massage and relax privately, and my girlfriend loved it.G** · 쉼라운지 홍대점 · google
프리미엄 룸은 방음되는 독립 공간이고
최대 2인까지 함께 쓸 수 있다.
룸 안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있어서
대기 시간에 뭘 볼 수도 있다.
후기에서 "여자친구도 너무 좋아했어요"라고 한 부분이 이것이다.
카페에서 마주 앉아 시간을 때우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대기다.
같은 상황이라면
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좌측으로 100m,
3층이다.
공연장이 몰려 있는 구역과 도보권이라 이동에 시간을 더 쓰지 않는다.
룸은 아홉 개고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중에 고른다.
눈을 붙일 계획이라면
방음되는 프리미엄 쪽이 낫다.
예약은 10분 단위로 잡을 수 있다.
공연까지 90분이 남았다면 그만큼만 잡으면
된다.
최소 이용 시간과 요금은 예약 화면에 표시된다.











